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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공장 철근 생산량 年 160만t→80만t으로 줄인다(종합)

입력 2026-01-20 21:56  

현대제철 인천공장 철근 생산량 年 160만t→80만t으로 줄인다(종합)
연산 80만t 규모 전기로 폐쇄…"수요 감소·공급 과잉 대응"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제철이 철근 수요 감소에 대응해 인천공장 철근 생산 설비 일부를 폐쇄하고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20일 인천공장에서 노사협의회를 열고 소형 철근을 주로 생산하는 90t 전기로 제강 및 소형 압연 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보수 공사를 이유로 지난달 15일부터 해당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인천공장 소형 압연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80만∼90만t으로, 인천공장 철근 생산능력(약 160만t)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설비 폐쇄로 인한 인위적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의 인천공장 철근 설비 폐쇄에 반발하며 추가 투자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앞서 포항 2공장 생산 중단 사례에서처럼 이번 공장 폐쇄에 따른 유휴 인력은 고용을 유지하면서 노조와 협의를 통해 전환 배치 등 업무 조정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전날 포항 1공장의 2개 라인 가운데 철근·특수강 봉강 생산라인을 철근 전용 설비로 전환하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치 역시 철근 생산 일원화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철근 소비량은 약 700만t 수준인데, 국내 철근 생산업체들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1천23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급 과잉 구조가 굳어진 상황에서 철근 업계 구조조정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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