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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李대통령 한중협력 발언 긍정 평가…"관계 개선 의지"

입력 2026-01-22 09:06  

中관영지, 李대통령 한중협력 발언 긍정 평가…"관계 개선 의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양국 우정 상징…정신적 유산될 것"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중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한 발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2일 '한중 모두에 이익되는 협력 방안 마련에 자신감 표명…관계 개선 의지 신호 지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대통령의 중국 관련 발언을 상세히 전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양국 간 갈등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관리 가능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경제 협력은 물론 외교·안보 분야 협력과 신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서해에서의 한중 공동 수색·구조 훈련과 문화·관광을 통한 인적 교류 확대 언급에 주목했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뤼차오 교수는 "이러한 발언은 이달 초 중국 국빈 방문 당시 보여준 긍정적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양국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발전시키고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이 대통령이 방중 기간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데 이어 최근 국무회의에서 해당 청사의 활용과 관리 확대 방안을 주문한 사실도 함께 소개했다.
뤼 교수는 "이 유적지는 중국과 한국 양국 국민에게 우정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침략에 공동으로 맞선 역사적 증거"라며 "관련 역사 유적의 보호는 앞으로 양국 국민이 공유하는 정신적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 대해 "유익했다"고 평가하며 이전보다 가까워진 한중 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의) 경제 협력, 외교·안보 분야 협력도 중요하다"며 "갈등적 요소들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들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도 이 대통령이 한중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방식이 상호 호혜적 협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 회담을 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목표로 한다는 공동 인식 아래 진행됐으며 외교·안보 당국 간 전략 대화 채널 복원에 합의하면서 정치적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모두 1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경제·산업·인문 교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확대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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