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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인자 럼 서기장 연임절차 '순조'…당대회 일정 단축

입력 2026-01-23 01:32  

베트남 1인자 럼 서기장 연임절차 '순조'…당대회 일정 단축
서열 2·3위 끄엉 주석·찐 총리는 퇴진 확실시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에서 5년마다 국가 최고지도부를 뽑는 최대 정치행사인 공산당 전당대회가 일정을 예정보다 단축, 오는 23일 조기 폐막을 예고한 가운데 국가 권력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연임을 위한 과정을 순조롭게 밟아나가고 있다.
이에 비해 서열 2·3위인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팜 민 찐 총리는 퇴진이 사실상 확실시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차 당대회 본회의에서 공산당 대의원 1천586명은 당 중앙위원 200명을 선출했다.
럼 서기장과 현 서열 4위인 쩐 타인 만 국회의장, 판 반 장 국방부 장관,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 레 민 흥 공산당 중앙조직위원장 등이 중앙위원직을 유지했다.
하지만 끄엉 주석과 찐 총리는 중앙위원 명단에서 빠져 연임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중앙위원들은 23일 중앙위 회의를 열어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위원 17∼19명을 자신들 중에서 뽑고 이 중 서기장을 지명한다. 이어 주석·총리·국회의장 등 서기장 외 나머지 최고지도부를 선임한다.
이날 대의원들은 당대회 폐막일을 당초 오는 25일에서 23일로 이틀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런 조치와 관련해 공식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당대회 일정 단축은 지도부 인선을 둘러싸고 당내 이견이 거의 없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럼 서기장의 순조로운 재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럼 서기장은 이번 당대회를 앞두고 주석 겸직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져 23일 회의에서 그가 이례적으로 주석 자리까지 차지할지 주목된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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