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해 일본의 조강(粗鋼) 생산량이 미국에도 밀려 세계 순위가 4위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일본철강연맹은 지난해 일본 내 조강 생산량은 전년보다 4% 준 8천67만t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닛케이는 "중국의 철강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 내 철강 수요도 부진했다"고 원인을 짚으면서 "지난해 일본의 조강 생산량은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4위에 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세계철강협회가 집계한 작년 1∼11월 조강 생산량 순위에서 일본은 미국에 밀려났다.
일본의 연간 조강 생산량이 미국보다 적은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철강 업체들은 경쟁력 저하에 대응해 최근 몇 년간 자국 내 생산 설비를 통폐합하고 인도 등 해외 진출을 늘려왔다.
특히 대표 기업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US스틸을 인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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