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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트 차질? "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업체 인수 협상 중단"

입력 2026-01-26 15:34  

스타게이트 차질? "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업체 인수 협상 중단"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의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스위치(Switch) 인수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몇 달 동안 스위치 인수를 위한 약 500억달러(약 72조원) 규모의 거래를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손 회장이 이달 초 완전 인수가 논외라는 점을 인정하고 이달 예정됐던 발표를 취소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양측은 부분 투자나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여전히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치는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의 설계·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손 회장은 스위치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직접 통제하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파트너사인 오픈AI에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가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는 5천억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스위치 인수가 성사됐을 경우 소프트뱅크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거래 중 하나가 될 수 있었으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도 동력이 됐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블룸버그는 손 회장이 야심 차게 추진해온 스타게이트 AI 인프라 구축 계획에 '차질'(setback)이 생긴 것으로 평가했다.
스위치 인수를 두고 소프트뱅크 내부 일각에서는 거래 규모와 미국에 산재한 데이터센터 운영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이달 초 스위치의 과반 지분을 보유한 투자사 디지털브리지 그룹을 30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측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으며 스위치와 디지털브리지 측도 논평을 거부했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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