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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용 OLED 출하량 1년 만에 64% 증가…고성장 지속"

입력 2026-01-27 09:14  

"모니터용 OLED 출하량 1년 만에 64% 증가…고성장 지속"
유비리서치 조사…패널 업체, 높은 수익성·생산 효율에 출하 확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지난해 글로벌 모니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고사양 게이밍·크리에이터용 수요 확대와 업체들의 고수익 제품 전략이 맞물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7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모니터용 OLED 출하량은 약 320만대 수준으로, 전년(195만대) 대비 약 64% 증가했다. 올해도 50%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패널 업체들의 전략 변화와 연관이 크다는 게 유비리서치의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OLED 양산 라인을 중심으로 TV용 패널보다 상대적으로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크리에이터용 제품을 중심으로 QD-OLED 채택이 확산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대형 OLED 전략에서도 모니터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화이트(W)-OLED 기반 TV 패널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3년 약 10만대 수준의 모니터용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한 이후 2024년 20만대, 2025년에는 약 40만대까지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유비리서치는 "패널 업체들이 TV용 물량보다 모니터용 OLED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생산 효율과 수익성 구조가 있다"며 "8.5세대 원장 기준으로 TV용 패널은 면취율(원장 전체 면적 중 실제 패널로 활용되는 비율)이 약 60∼70% 수준에 그치지만, 모니터용 패널은 정보기술(IT) 규격 중심의 패널 배치가 가능해 90% 이상의 면취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면적당 패널 가격 기준으로도 모니터용 OLED 패널이 TV용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어 패널 업체 입장에서는 라인 효율과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추세는 중국 패널 업체들에서도 나타난다.
BOE는 IT용 OLED 패널 출하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TCL CSOT 역시 자체 잉크젯 프린팅 OLED 기술을 적용한 모니터용 패널 출하를 계획 중이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중대형 OLED 시장에서 패널 업체들의 전략 중심은 점차 TV에서 모니터로 이동하고 있다"며 "OLED 모니터 시장은 게이밍, 크리에이터, 프리미엄 IT 기기를 중심으로 응용처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bur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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