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인식·경험 새롭게 제시…올해 10월 13일부터 6개월간 전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는 영국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과 진행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의 올해 전시 작가로 타렉 아투이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작가 1명을 뽑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테이트 모던(현대 미술관) 중심부의 전시 공간 '터바인 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타렉 아투이는 1980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작곡가다. 음악사·악기·음악 제작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통해 소리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새롭게 제시하고 이해를 확장하는 다감각적 퍼포먼스와 설치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의 작업의 핵심은 여러 예술가·작곡가·제작자와 협업해 유리·물·도자기 등의 재료로 새롭게 구상한 악기를 직접 만드는 데 있다. 악기들은 하나의 조각 작품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모터의 섬세한 작동 또는 연주자와 관객의 신체적 접촉이나 호흡을 통해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타렉 아투이는 악기 연주를 기반으로 한 소리에 여러 지역에서 수집한 환경음과 컴퓨터로 생성한 전자음을 결합해, 전시 공간 전체를 감싸는 몰입형 사운드 설치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현대 커미션: 타렉 아투이' 전시는 오는 10월 13일 개막해 내년 4월 11일까지 약 6개월간 이어진다.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 시니어 큐레이터 나빌라 압델 나비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디나 아흐마드에이예바가 진행을 맡는다.
캐서린 우드 테이트 모던 관장 직무대리는 "음악·기술·조각·퍼포먼스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동시대를 반영하는 작가 타렉 아투이는 건축적 공간을 소리 탐구의 중요 요소로 삼아 온 만큼, 테이트 모던의 상징인 터바인 홀에서 어떤 새로운 작업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