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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공업이익 0.6% 증가…3년 연속 하락서 반등

입력 2026-01-27 11:52  

中 작년 공업이익 0.6% 증가…3년 연속 하락서 반등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지난해 중국 공업 기업들의 이익이 플러스로 전환하며 3년 연속 하락 흐름에서 벗어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전국의 '규모 이상' 공업 기업(연간 매출액 2천만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공업 이익(이윤 총액)이 7조3천982억위안(약 1천539조원)으로 2024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2년(-4.0%)부터 2023년(-2.3%), 2024년(-3.3%)까지 3년간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국유기업은 2조561억위안(약 428조5천529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 주식제기업(주식회사)은 5조5천408억3천만위안(약 1천154조8천751억원)으로 0.1% 감소했다.
외자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자본 기업의 공업 이익은 1조7천447억4천만위안(약 363조6천56억원)으로 4.2% 증가했으며 민영기업은 2조2천810억6천만위안(약 475조4천413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등 금속 제련·압연업의 공업 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철강 등을 제외한 유색 금속 제련·압연업의 공업 이익은 22.6% 늘었다. 컴퓨터·통신 등 전자 설비 제조업의 이익도 19.5% 증가했다.
반면 석탄 채굴 및 세정업(-41.8%), 석유·천연가스 채굴업(-18.7%), 방직업(-12.0%), 화학 제품 제조업(-7.3%) 등은 이익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지난해 '규모 이상' 공업 기업들의 수익성은 5.31%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위웨이닝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지난해 각 지역과 각 부문은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거시정책을 서둘러 시행하고 신형 공업화를 신속히 추진했다"라며 "장비 제조업과 고기술 제조업 등이 확실히 떠받치고 전통 산업의 이익 구조가 최적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부 환경 변화의 영향이 점점 심해지고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이 있다"라며 "일부 기업은 여전히 생산과 경영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에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을 대상으로 월별 매출과 비용, 이익 등 주요 지표들을 조사해 발표한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이 완화되는 조짐 속에 지난해 12월에는 공업 이익이 2024년 동월 대비 5.3% 증가하며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이는 직전 11월에 13% 급감한 것과 대비됐으며 11% 감소할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디플레이션 압박을 겪고 있다.
저가 경쟁 및 과잉 생산을 억제하려는 정부 노력에도 가계 소비 수요는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공업 생산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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