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전략 과제 1분기 집중 추진"…"美측에 관세합의 이행의지 적극 설명"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2~3월 중으로 바이오산업 정책 로드맵, 제조 인공지능(AI) 2030 전략,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로드맵 등 주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1월 초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 담은 과제들을 반드시 이행해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전체 133개 과제 중 40%가 넘는 55개 과제를 1분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국민성장펀드 등 세법 개정 과제들은 2월 임시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고, 생활형 연구개발(R&D)·AI 스마트공장 확대 등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핵심"이라며 "최근 CES에서 우리 대기업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이웃 나라에 비해 혁신 제품과 기술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성을 잃어버린 사자는 결국 굶어 죽는다"며 "과거 반도체와 CDMA의 신화를 썼던 우리의 압도적인 기업가 정신을 다시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을 맞고 있는 지금이 혁신의 골든타임으로, K-컬쳐가 세계를 매료시켰듯 K-테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과감하게 걷어내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혁신의 엔진에 불을 붙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 설 민생안정 대책 ▲ 코리아 그랜드페스티벌 계획 ▲ 직접 일자리 사업 신속 집행계획 등이 보고됐다.
구 부총리는 내수 회복 할인 축제에 대해 "지난해 여러 할인행사를 통합 개최하면서 행사 기간 총매출액이 전년보다 약 7% 증가한 13조3천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통합 행사계획을 1분기까지 조기 마련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직접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선 역대 최대인 128만8천명으로 확대하고, 1월 중으로 65%인 83만명·상반기까지 97%인 124만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 부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국산 제품 관세 인상 방침에 대해 "대미 투자특별법과 관련해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고 앞으로도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미국 측에도 우리의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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