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리서치 보고서 "전 유형에 걸쳐 객실당 매출 증가"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지난해 4분기 국내 숙박시장이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침체를 딛고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V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행·관광산업 연구기관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숙박업계는 전 유형에 걸쳐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특히 5성급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28.6% 증가했고, 객실단가도 6.4% 오르며 객실당 매출은 39.4%나 급증했다.
리조트(16.6%), 호텔 1·2성급(12.9%), 3성급 호텔(7.4%), 공유숙박(6.7%), 4성급 호텔(5.2%), 모텔(3.4%), 펜션(1.2%) 등도 모두 핵심 수익지표인 객실당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24년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서울과 부산 등 주요 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3성급 호텔의 객실당 매출이 25.9% 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숙박 유형별로 온도 차가 나타났다.
겨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레저 수요 의존도가 높은 펜션과 리조트의 객실당 매출은 각각 28.3%, 14.0% 감소했다. 반면 모텔은 점유율이 소폭 낮아졌으나 객실단가 인상으로 전 분기 대비로 객실당 매출이 1.3% 증가하며 유일하게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야놀자리서치는 모텔의 경우 도심 비즈니스 수요와 생활권 기반 내수 수요가 뒷받침돼 계절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전망은 다소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의 객실단가 전망지수는 77.8, 객실점유율 전망지수는 78.5로 각각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보고서는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의 효과를 점검한 결과, 예약 증가를 체감한 비율은 4성급 호텔(20.0%)과 3성급 호텔(16.7%)에 집중됐으며, 모텔과 1∼2성급 호텔은 3∼7%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야놀자리서치는 무비자 정책이 업계 전반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치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와 결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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