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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매출 첫 500억달러 돌파…실적 호조에도 주가↓(종합2보)

입력 2026-01-29 11:31  

MS, 클라우드 매출 첫 500억달러 돌파…실적 호조에도 주가↓(종합2보)
분기 매출액 116조원으로 전망치 웃돌아…'AI인프라 투자' 등 자본지출은 54조원
애저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는 39%로 직전분기 40% 대비 둔화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 매출액을 기록하고도 주가가 6% 넘게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회계연도 2분기(작년 10∼12월) 매출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7% 오른 812억7천만 달러(약 116조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인 802억7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지능형 클라우드 매출은 32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9% 올라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시장분석가 예상치인 324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주력 서비스인 '애저'(Azure) 등 매출은 같은 기간 39% 증가했다고 MS는 설명했는데,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인 40%보다 소폭 둔화한 것이다.
'MS365' 서비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트인 등이 포함된 기업·생산성 부문도 341억 달러 매출로 지난해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윈도 운영체제(OS)와 콘솔게임기 엑스박스 등이 포함된 개인용 컴퓨팅 부문은 3% 낮아진 143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83억 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4.14달러로 시장전망치인 3.97달러를 상회했다.
MS는 3분기(올해 1∼3월) 매출은 806억5천만∼817억5천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811억9천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에이미 후드 부사장은 "MS 클라우드 매출이 이번 분기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우리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대한 강한 수요를 반영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EPS 모두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AI 인프라 투자 등에 쓰이는 자본지출액도 극적으로 늘었다.
후드 부사장은 2분기 자본지출(CAPEX)이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75억 달러(약 54조원)라고 보고하면서 "이 가운데 3분의 2는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등 단기 자산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3분기에는 인프라 구축의 일반적 변동성과 금융 리스 상황 등에 따라 자본지출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AI 확산의 초기 단계에 있는데도 MS는 주요 프랜차이즈보다 더 큰 AI 사업을 구축했다"며 "고객과 파트너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는 AI 스택 전반에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우리가 최적화하고 있는 핵심 지표는 '달러당·와트당 토큰수'"라며 "결국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가동률을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지난 3개월간 S&P500 지수가 1.6% 상승하는 가운데 11%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MS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0.22% 오른 481.63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나, 실적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6.14% 급락해 미 동부 시간 오후 8시 기준 452.0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애저 클라우드의 매출 성장세가 지난 분기보다 둔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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