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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액화수소 복합기지 준공…수소 모빌리티 전환 가속

입력 2026-01-29 10:00   수정 2026-01-29 14:48

인천공항 액화수소 복합기지 준공…수소 모빌리티 전환 가속
하루 최대 240대 대형 수소버스 충전…인천 서구 생산기지 연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초로 액화수소 기반 충전 인프라를 갖춘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한다.
SK이노베이션 E&S 자회사 하이버스는 29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복합기지는 공항 내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수소 교통 인프라로, 공항버스와 상용차의 수소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다.
사업에는 국토교통부 지원금 70억원, 인천시 투자금 30억원, 하이버스 투자금 43억원 등 총 143억원이 투입됐다.
복합기지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차고지 내 2천771㎡ 부지에 조성됐으며, 시간당 320㎏의 액화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하루 최대 240대의 대형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화한 형태로, 부피가 약 8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대량 저장·운송이 가능하다.
기체 수소 대비 운송 효율이 높고, 고압 저장이 필요 없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복합기지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액화수소 생산기지와 연계돼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췄다.
SK이노베이션 E&S 자회사 아이지이(IGE)가 운영 중인 해당 생산기지는 하루 90t, 연간 약 3만t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설비다.
인천공항은 하루 평균 17만2천여대의 차량이 오가는 교통 허브다. 현재 인천공항 셔틀버스 68대 중 36대가 수소 버스로 운행 중이며, 올해 추가 도입이 예정돼 있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시내버스를 100%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며, 서울·경기 등 지자체로 이동하는 공항 리무진도 수소 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수소 버스는 1대당 연간 약 56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30분 이내로 짧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00㎞ 이상으로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인천공항 수소 교통 복합기지는 전국에서 공항을 오가는 수소 버스에 안정적인 연료를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와 연계해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rit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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