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24.36
(3.11
0.06%)
코스닥
1,149.44
(14.97
1.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네덜란드 법원 "정부, 카리브해 섬주민 온난화에서 못 지켜"

입력 2026-01-29 20:51  

네덜란드 법원 "정부, 카리브해 섬주민 온난화에서 못 지켜"
해수면 상승 영향 완화 등 기후 대응계획 수립 명령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네덜란드 정부가 카리브해 남부에 있는 네덜란드령 보네르섬 주민들을 지구온난화에서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독일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은 28일(현지시간)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보네르섬 주민들을 대신해 제기한 소송에서 "국가가 보네르 주민들을 기후 변화의 부정적 영향에서 지키기 위한 충분하고 시의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하라고 네덜란드 정부에 주문했다.
베네수엘라 북부 해안의 보네르섬은 네덜란드의 옛 식민지로 2010년 네덜란드의 특별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인구는 약 2만 5천명으로 이들은 주로 관광업으로 생활을 영위한다.
재판부는 이날 국가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을 명시한 유럽인권재판소(ECHR)의 2024년 판례를 언급하면서 네덜란드가 이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섬 주민들을 네덜란드 시민과 다르게 대우하는 등 차별했다고도 봤다.
법원은 또 국가 차원의 네덜란드 기후 대응 계획이 보네르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흡하다면서 네덜란드 정부가 이 섬의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 영향을 완화하는 계획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고도 판시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네덜란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계획을 18개월 이내에 수립해야 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린피스는 "이번 판결은 보네르 주민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승리"라고 반기며 "네덜란드 정부는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해 추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번 판결을 신중히 검토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보네르섬 주민들은 작년 10월 열린 심리에서 기후 변화 탓에 섬의 생활 환경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덥고 건조해졌으며 농작물과 주민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