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재지정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원/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가운데 이틀 연속 상승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9원 오른 1,431.2원이다.
환율은 5.7원 상승한 1,432.0원으로 출발해 1,430원대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고 인공지능(AI) 거품론도 다시 고개를 들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장중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2.6% 넘게 급락했다가 마감 전에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발표한 재무부의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재차 지정했다.
미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나타난 원화 약세는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5% 내린 96.146이다.
최근 미국과 일본 외환 당국 개입 경계로 급락한 엔/달러 환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53.110원으로 전날에 이어 153엔대에 머물렀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8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29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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