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이 업무 시간 단축이나 비용 절감 등 효율성 측면에서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매출 증대나 신규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재무성이 전국 1천1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활용 실태 조사' 결과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75.3%(831개사)에 달했다.
5년 전 같은 조사에서 AI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던 기업이 11.2%(124개사)에 불과했던 만큼, 이번 조사는 일본 산업계에서 AI 기술 도입이 급격하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활용 비율은 대기업이 90%에 달하며 도입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0%의 높은 활용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일본 기업들은 주로 문서 작성이나 정보 수집 등 사무 자동화 영역에서 AI를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 현장에서 품질 관리나 재고 관리 자동화 등에 활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도입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AI 활용 기업의 약 90%는 '업무시간 단축'을, 약 30%는 '인력 감축, 비용 삭감'을 효과로 들었다.
그러나 AI 도입이 혁신적인 신상품 개발이나 수익 창출로 이어졌다고 답한 기업은 각각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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