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홀로 5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 견인…기관·외인은 '팔자'
삼성전자 1.7%↑…하닉은 6.5% 급등해 사상 첫 '90만 닉스' 달성
코스닥도 소폭 상승…기관 6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 지속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30일 장 중 한때 5,3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장보다 56.43포인트(1.08%) 오른 5,277.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90포인트(0.21%) 내린 5,210.35로 개장한 직후 5,207.86까지 밀렸으나, 곧 반등해 오전 10시 30분께에는 5,321.68까지 치솟았다. 코스피가 장중 5,3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이 나타났고, 현재는 5,270대에서 상승폭을 조절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천2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천217억원과 1천49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968억원과 46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은 840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0.13%, 0.72% 내린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올랐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며 기술주 투매를 촉발, 나스닥이 한때 2.6% 급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다.
메타가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10% 넘게 급등한 점도 반등세에 힘을 보탰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애플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는 1.68% 오른 16만3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6.50% 급등한 91만7천원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90만 닉스'를 달성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약세를 보인 종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SK스퀘어[402340](6.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5%)가 올랐고, 현대차[005380](-3.60%), NAVER[035420](-3.14%), 두산에너빌리티[034020](-2.66%), LG에너지솔루션[373220](-2.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6%), 셀트리온[068270](-0.9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4.07%), 전기·전자(2.79%), 통신(2.72%), 의료·정밀(2.46%), 제조(1.38%) 등이 강세이고, 건설(-3.37%), 전기·가스(-2.98%), 운송·창고(-2.12%), 비금속(-1.62%), 화학(-1.33%), 기계·장비(-1.17%)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1포인트(0.31%) 오른 1,168.02를 보였다.
지수는 1.82포인트(0.16%) 오른 1,166.23으로 개장한 직후 1155.79까지 밀렸다가 반등해 오전 10시 7분에는 1,180.8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도 기관이 8천266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6천79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고, 외국인은 52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리노공업[058470](15.64%), 케어젠[214370](4.69%), 원익IPS[240810](3.87%), 메지온[140410](3.30%), 삼천당제약[000250](2.0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84%) 등이 올랐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16.09%), HLB[028300](-12.71%), 알테오젠[196170](-1.98%), 에코프로[086520](-1.86%) 등은 약세를 보인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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