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콜에서 이례적 입장 발표…비은행 수익성·스테이블 코인 등 거론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30일 "내부 역량과 기술력을 갖춰 그룹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남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5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지주 회장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 나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함 회장은 자신이 "하나금융그룹 CEO 취임 후 만 4년이 지났다"면서 "4년간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으로 그룹 펀더멘털 강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그룹의 가장 중요한 정책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강화라면서 이를 위해 비은행 부문 수익성 강화와 스테이블 코인 등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특히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권 편입이 완료되면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면서 "스테이블 코인이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순환되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코인 활용처를 확보하고 발행, 유통, 사용, 환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함 회장은 이를 위해 "다수 금융기관과 스테이블 코인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향후 플랫폼 및 인프라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법원은 함 회장의 하나은행 채용 비리 업무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함 회장은 2028년 3월까지 남은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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