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조사…업무 활용 61.5%, 학습·취미보다 높아
30대 후반 활용률 71.7%로 전 세대 중 최고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 직장인 10명 중 6명가량이 업무에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글로벌 AI 기반 협업 플랫폼 노션이 지난해 9월 30일∼10월 3일 AI 사용 경험이 있는 직장인·프리랜서 4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직장인 AI 사용 동향'에 따르면 응답자 61.5%는 이미 업무 시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상 보조(46.7%)와 학습·자기 계발(33.5%), 여가·취미(33.1%) 등 다른 AI 활용 비율보다 높은 수치다.
업무 활용 분야로는 자료 검색(25%), 정보 요약(15.4%), 문구 다듬기(13.5%), 보고서·문서 작성(9.8%), 번역(9.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AI를 업무에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세대는 35세∼39세 사이의 30대 후반(71.7%)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후반 세대는 AI가 일상 업무에 부합한다고 인식하는 응답률과 주 6일 이상 AI 도구를 사용하는 비율 모두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20대 후반(25세∼29세)은 업무와 일상 모두에서 AI를 폭넓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후반 세대의 경우 업무 영역 외에도 일상 보조(53.3%), 일상 대화(38.3%), 심리·상담(28.3%) 등 일상 전반에서 AI 활용 비율이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자 상당수는 AI 기반의 업무 수행 방식에 만족감을 표하거나 향후 활용 측면에서 긍정적 인식도 보였다.
응답자 60% 이상은 "AI 도구로 단순·반복 업무 시간이 줄고 창의적·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증진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 89%는 "AI 도구가 업무처리 방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다만, AI 도구를 광범위하게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로 신뢰성 부족(41.6%), 데이터 보안·개인정보 보호 우려(30.1%), AI 제공 결과의 일관성 부족(23.7%) 등을 꼽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응답자 97.5%는 AI 도구로 산출한 결과물을 검증하고 재편집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션은 "한국 직장인들은 업무를 돕는 동료로 AI를 인식하되 완전한 자동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대성 노션 한국사장은 "일의 미래는 이미 한국에서 실현되고 있다"며 "AI가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맡고 사람은 전략과 창의성, 협업에 집중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의 혁신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세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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