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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 챗봇 넘어서 '멀티 에이전트'로 간다

입력 2026-02-02 11:08  

글로벌 기업들, 챗봇 넘어서 '멀티 에이전트'로 간다
데이터브릭스 보고서…기업 AI 운영 모델 급변
멀티 에이전트 사용량 4개월 새 327% 증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글로벌 기업들이 AI 도구를 단순 챗봇 수준을 넘어선 '멀티 에이전트' 형태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일 AI·데이터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공개한 'AI 에이전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이 AI 챗봇 수준을 넘어 전체 업무 처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협업형 멀티 에이전트 AI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구조 전환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포춘 500대 기업' 중 60% 이상을 포함해 전 세계 2만개 이상의 데이터브릭스 고객사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조직 전반에 어떻게 확장·통합하고, 데이터 구조를 어떻게 현대화하며 생성형 AI 사례를 실제 상용화 단계로 이끌었는지를 주로 살폈다.
그 결과 기존 챗봇 AI 수준을 넘어 '멀티 에이전트 AI'가 새로운 기업 운영 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챗봇이 업무 처리 과정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만 제공하는 방식이라면 멀티 에이전트는 자료 검색과 분석은 물론 문서 작성까지 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실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사용량이 최근 4개월 사이 3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시간 AI가 기업 업무 처리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았다.
전체 AI 요청 가운데 96%가 실시간으로 처리됐으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AI 요청의 실시간 처리 비중이 82%에 달했다.
AI 에이전트는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같은 핵심 영역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데이터베이스의 80%, 테스트·개발 환경의 97%가 AI 에이전트를 통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하나의 AI 모델에 의존하기보다 업무 목적과 비용·성능 요건에 맞춰 여러 AI 모델을 함께 쓰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전체 조직의 78%가 두 개 이상의 AI 모델을, 약 60%는 세 개 이상을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닉 에어스 데이터브릭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필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아시아 전역에서 핵심 워크플로우와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통합하는 움직임이 시범 운영 단계를 넘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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