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빠른 주당순이익 레벨업 반영…"2월 조정 단기에 그칠 것"
"하반기 실적 전망 레벨업 따른 기저 부담 커질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대신증권[003540]이 2일 코스피 목표치를 5,8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5,300에서 500포인트 올려잡은 것으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5,800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예상 선행 주당순이익(EPS) 580포인트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선행 EPS가 지난해 11월 말 394.6포인트에서 555.2포인트로 40.69% 레벨업(상승)했다"면서 "강하고 빠른 EPS 레벨업을 코스피 목표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일 내놓은 2026년 전망에서는 올해 예상 선행 EPS 428포인트에 선행 PER 12.44배를 반영했지만, 반도체 이익 전망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이미 12개월 선행 EPS는 555포인트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91.8% 증가한 396조원으로 추산했다. 이중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비중이 83%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가 지난해 12월 67조3천억원에서 이달 말 131조9천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59조원에서 113조원으로 급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전형적인 실적·정책 장세로, 선행 EPS 상승 국면에서는 코스피 상승 추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선행 EPS가 꺾이기 전까지 코스피 상단을 열어 놓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만약 이달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다음 달 주요 기업의 주주총회를 통해 실적의 추가적인 레벨업이 나온다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개선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에 "2월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국면이 나타날 수 있으나 단기 조정에 그치고, 3월에는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반기를 지나며 유가·물가 수준에 따른 통화 정책 입장 변화와 함께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와 증가율 변화를 확인할 필요는 있다"며 "올해 실적 전망 레벨업에 따른 기저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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