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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양산…탄소배출량 20%↓

입력 2026-02-03 10:10  

현대제철,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양산…탄소배출량 20%↓
"세계 최초 가동"…현대차그룹 국내·유럽 생산 차량에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제철이 환경 규제에 대응해 기존 고로(용광로) 생산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 저감 강판 양산을 시작했다.
현대제철은 3일 "그동안 축적한 전기로 운영 노하우와 고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로와 고로의 쇳물을 배합하는 복합프로세스를 세계 최초로 가동해 탄소 저감 강판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3년 4월부터 당진제철소에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가동에 앞서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검증을 진행, 이달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최근 양산을 시작한 탄소 저감 강판 2종을 포함해 새로운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 총 25종에 대한 강종 인증도 완료했다. 이어 올해 안에 28종의 인증을 추가해 총 53종까지 인증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탄소배출 저감 양산 체제 도입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탄소 저감 로드맵에 선제 대응한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부터 탄소 저감 철강재를 국내 및 유럽 생산 차종에 일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해당 공장에 공급되는 주요 자동차 강판을 탄소 저감 제품으로 공급하고 향후 적용 강종과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용 탄소 저감 후판 등으로 탄소 저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인증·테스트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의 탄소 저감 요구에 선제 대응해 자동차와 에너지 강재 분야 등 수요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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