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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알고리즘 조작 의혹' 엑스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26-02-03 19:19  

프랑스서 '알고리즘 조작 의혹' 엑스 사무실 압수수색
"4월20일 일론 머스크, 린다 야카리노 전 CEO 소환"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파리 검찰청은 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의 프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청은 국가사이버수사대, 유로폴과 협력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해 1월 엑스의 알고리즘이 프랑스 정치에 대한 외국 간섭에 사용됐다는 고발장을 접수한 후 수사를 개시했다. 지난해 7월엔 알고리즘 편향 및 사기적 데이터 추출 혐의로 엑스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고, 회사나 임원의 불법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을 투입했다.
파리 검찰청은 성명에서 "올해 4월20일 자발적 진술 청취를 위한 소환장이 일론 머스크와 린다 야카리노 전 최고경영자(CEO)에게 발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는 궁극적으로 플랫폼 엑스가 프랑스 영토 내에서 운영되는 만큼 프랑스 법률을 준수하도록 보장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파리 검찰청은 이 소식을 엑스 계정에 올린 뒤 "파리 검찰청은 엑스를 떠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수사 대상이 된 엑스 계정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프랑스 검찰은 최근엔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아동 포르노를 생성해 유포한다는 고발장도 접수해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엑스는 그러나 지난해 '정치적 동기'에 의한 수사라고 주장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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