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IBK투자증권은 4일 "국내 카지노 3사의 올해 1월 실적이 전월 대비 전반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비수기 저점을 통과했음을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김유혁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032350]과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 3사의 1월 총 드랍액은 1조1천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고, 순매출도 1천765억원으로 30.2%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기간 카지노 3사 합산 방문객 수는 24만3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9.7% 많아졌다.
특히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성장에 따른 기타 VIP 및 일반고객(Mass) 드랍액 개선이 공통적으로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2026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체 인바운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중일관계가 최근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한국이 반사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11월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중국 정부는 치안 악화를 이유로 자국민에게 방일 자제를 권고했고, 이에 따라 같은 해 12월 방일 중국인은 33만명으로 전년 대비 45.3% 급감했다"고 짚었다.
반면, 같은 기간 방한 중국인은 28.4% 늘어난 39만명으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방일 중국인 규모를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현재 중국 정부는 중국발 일본 여객 편수를 기존 대비 약 50% 축소했으며 2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일본 여행 자제를 지속해 권고하고 있다"면서 "춘제 전후를 기점으로 방한 중국인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카지노 3사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며, 성수기 진입 국면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를 계속해서 업종 최선호주와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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