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4조1천625억원…영업이익 137.5% 증가한 1조1천685억원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068270]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1천685억원으로 전년보다 13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1천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315억원으로 146.2%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연 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동시에 열었다고 회사가 전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천7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9%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3천302억원과 5천279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553억원을 4.4% 상회했다.
셀트리온은 실적 개선이 기존 제품에 이어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고수익 제품의 가파른 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짐펜트라, 스테키마 등 신규 포트폴리오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매출을 전년대비 24% 성장한 3조8천638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이 중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54%에 달했다.
기존 제품인 램시마 점유율은 유럽에서 59%, 미국(현지 제품명 인플렉트라)에서 30%를 기록했으며 트룩시마는 미국, 유럽에서 모두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가량 성장했다. 허쥬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75%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도 처방량이 늘면서 44% 성장했다. 베그젤마도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오픈마켓, 온라인 플랫폼 등 판매 채널 다변화에 따른 점유율 확대로 66.8% 늘었다.
셀트리온의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35.8%를 기록, 지난 3분기 39%에서 약 3%포인트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목표를 5조3천억원으로 제시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올해 7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 생산 규모를 최대 13만2천ℓ까지 확대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는 2038년까지 41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부문에서는 탈츠 바이오시밀러(CT-P52)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두 건(CT-P45, CT-P68)의 임상시험승인계획(IND)을 추가로 제출할 방침이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CT-P51),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CT-P44) 등의 3상도 진행 중이며, 최근 허가용 임상을 마무리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피하주사(SC) 제형은 3개월 이내 유럽 및 국내 규제기관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와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구조적인 원가 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신규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및 신약, CMO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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