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4%↑…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5조4천517억원
AI 데이터센터 성장세…무선 가입 회선 3천만 돌파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8천921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5조4천517억원으로 같은 기간 5.7%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92억원으로 61.9% 늘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천7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8천484억원과 806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가입자와 기가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와 함께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에 따른 AI 데이터센터(AIDC) 성장 등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지난해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했으며 최근 4년 내 최고 성장률인 3.5%를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는 재작년 자회사 LG헬로비전[037560]에서 발생한 자산손상차손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밝혔다.
연간 기준 모바일 부문 매출은 가입 회선 증가와 고객 만족도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 늘어난 6조6천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접속 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6조3천709억원으로 4.1% 성장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3천71만1천개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가 처음으로 3천만개를 넘어섰고, 알뜰폰은 2019년 이후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한 AI 통화 애플리케이션 '익시오'와 고객센터·멤버십 통합 앱 'U+원'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고 LG유플러스는 평가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증가는 지난해 SK텔레콤과 KT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가입자 이탈이 발생한 데 따른 반사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역시 해킹 의혹에 연루됐으나 당국 조사에서 직접적인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아 재무적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서버 폐기 정황이 드러나 향후 수사를 통해 추가적인 부담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조5천8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가인터넷 가입 회선 비중은 32.6%로 1년 전보다 4.8%포인트(P) 늘었고, 500Mbps 이상 상품 가입 회선의 누적 비중도 82.1%로 1.6%P 확대됐다.
A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재작년 대비 6% 성장한 1조8천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AIDC 매출은 자체 데이터센터 성장과 신규 DBO 사업 진출 영향으로 18.4% 늘어난 4천22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DBO 사업을 확대하고, 지난해 착공한 파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네트워크 솔루션, 중계 메시징 사업 등이 포함된 솔루션 부문 매출은 네트워크 구축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 증가한 5천503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5G 단독모드(SA)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상용화 준비를 마쳐 서비스 품질 점검 후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에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 및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에 변동이 없고, 올해 주당배당금도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주주 환원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부사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2% 이상의 성장을 제시한다"며 "영업이익은 효율적인 투자와 비용 구조 최적화를 통해 의미 있는 이익 개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설비투자(CAPEX)는 미래 성장 동력인 AIDC와 보안 중심의 기본기 강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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