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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대도약 전환점…자본시장 선진화에 모든 역량 집중"

입력 2026-02-05 15:00  

정은보 "대도약 전환점…자본시장 선진화에 모든 역량 집중"
한국거래소 신년 기자간담회…'자본시장 대도약 핵심전략' 발표
"부실기업 조기퇴출이 최우선 과제…모험자본 활성화도 박차"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김유향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5일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의 선진화'에 올해 업무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대도약을 위한 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 ▲ 생산적 금융 전환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4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1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의 '좀비기업' 퇴출 기조에 적극 부응, 부실기업의 조기 퇴출을 최우선 과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총액과 매출액 등 상장폐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상장폐지 심사 조직 및 인력을 보강해 한계기업을 신속 퇴출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합동대응단을 통한 공조 강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시장감시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AI 등 첨단기술 맞춤형 상장을 촉진한다.
기업들이 성장자금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도록 자산총액의 절반 이상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혁신기업 등에 분산투자하는 공모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신속 지원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코스닥 본부 조직 및 인력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고 공시 가이드라인 개선 등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코스닥 기업 분석보고서 확대 및 비상장기업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 등에도 힘을 쓰기로 했다.
특히 올해 6월 개설을 목표로 프리마켓(오전 7∼8시)과 애프터마켓(오후 4∼8시) 신설을 추진해 출퇴근 시간 거래를 활성화하고, 2027년 말까지 24시간 거래체계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밖에 파생시장 24시간 거래와 주식시장 결제 주기 단축, 영문공시 의무 조기 시행 등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시장(DM) 지수 편입 노력, 거래소 업무 전반에의 AI 도입 추진 등도 꾸준히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해외에서만 거래되던 개별종목 레버리지 지수상장펀드(ETF) 등을 신속 도입하고, 위클리 옵션 등 신상품 및 배출권 선물의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은 대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의 선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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