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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작년 흑자전환…"인니 투자·메탈값 상승 호실적 견인"(종합)

입력 2026-02-05 15:53  

에코프로 작년 흑자전환…"인니 투자·메탈값 상승 호실적 견인"(종합)
작년 매출 3조4천315억원·영업이익 2천332억원
로봇 등 뉴 애플리케이션 대응력 강화…경영효율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투자 성공과 메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호실적을 올렸다.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332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2천930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4천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순손실은 2천24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998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천336억원과 3천496억원이었다.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메탈 트레이딩 호조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부터 약 7천억 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4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천500억 원 상당의 투자 차익을 거뒀고 제련소에서 확보한 니켈 MHP(중간재) 판매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전기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에코프로 그룹사의 양극재, 전구체, 리튬 판매 실적도 개선세를 보인다.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작년 별도 기준 매출 3천925억원, 영업 적자 654억원을 기록했다. 전구체와 메탈 판매 증가로 매출은 전년(2998억 원) 대비 31% 늘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천411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천345억원·242억원) 대비 각각 40%, 52% 감소했다.
올해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IMIP 제련소 투자 및 트레이딩 이익 규모를 연평균 1천800억원에서 약 20% 상향한 2천2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제련소 투자로 제품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제품 판매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와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분석 기관 패스트마켓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니켈 시세는 ㎏당 17.7달러로 작년 3분기 말 대비 1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리튬 시세는 ㎏당 19달러로 98%, 코발트 시세는 ㎏당 55.6달러로 62% 상승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제련사업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전 사업장 AI 도입, 로봇 등 뉴 애플리케이션 대응력을 강화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jak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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