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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中고고학 6대 성과에 홍산문화 포함…"시간 범위 확대"

입력 2026-02-05 17:15  

지난해 中고고학 6대 성과에 홍산문화 포함…"시간 범위 확대"
중국사회과학원 발표…"허베이성 구석기 유적 연대는 1만3천∼12만년 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지난해 중국 고고학 분야 6대 성과에 요서(랴오시·遼西) 지역 등에서 번성했던 신석기시대 홍산문화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4일(현지시간) 인민일보·신화통신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고고학 포럼 행사에서 지난해 6대 성과 중 하나로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정자거우 홍산문화 유적'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한민족 역사의 시원이 홍산문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관점과 함께, 홍산문화와 고조선 역사를 무리하게 연결하지 말아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 유적에서는 적석총 9기가 발견됐고 그중 면적이 가장 큰 1호 적석총에서는 '옥저룡' 등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이곳은 허베이성 서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전형적 홍산문화 유적으로, 홍산문화 핵심지역에 대한 학계의 전통적 인식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이곳에서 출토된 사람 뼈 샘플 6개에 대한 탄소연대 측정 결과, 지금으로부터 4천896∼5천334년 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베타연구소의 탄소연대 측정 결과도 이와 비슷하게 4천824∼5천361년 전으로 나왔다.
기존 고고학적 설명은 홍산문화가 요서를 핵심 지역으로 해 지금으로부터 5천∼6천500년 전에 존재했다고 봐온 만큼, 이 유적은 홍산문화 연대의 하한을 연장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 이 유적지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요서 유역에 있던 홍산문화인들과 강력한 유전적 관계가 있고, 같은 집단임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홍산문화의 전파 및 사람들의 이주 연구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 의미가 있으며, 허베이성 서북부가 홍산문화 말기의 주요 활동 지역이었고 홍산문화가 동북지역에서 남서 방향으로 확장한 새로운 추세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6대 성과 중 가장 시기적으로 오래된 것은 허베이성 양위안현의 신먀오좡 구석기 시대 유적이다.
2022∼2025년 진행된 발굴·연구 결과 이곳에는 1만3천∼12만년 전 인류가 존재했음을 발견했으며, 이는 화북지방 현대인의 기원·진화 관련 연구에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산둥성 칭다오시의 랑야타이 진시황 관련 유적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중국역사연구원 리궈창 부원장은 "고고학 사업은 문화건설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면서 "역사적 자각과 문화적 자신감 강화, 중국식 현대화 추진 과정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기술을 문명 근원 탐사의 새로운 엔진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문화 강국 건설을 강조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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