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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원화시장서 1억원선 붕괴…1년 4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6-02-06 07:43   수정 2026-02-06 10:34

비트코인 원화시장서 1억원선 붕괴…1년 4개월 만에 최저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트럼프 랠리 상승분 반납
"유동성 축소 우려가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원화 시장에서 1억원을 밑돌며 1년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가파른 하락세에 9천만원 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오전 7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3.8% 하락한 9천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24년 10월 25일(장중 저가 9천432만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해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1시50분께 1억원 선이 깨진 뒤에도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1억원을 밑돈 것도 2024년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급락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4.8% 내린 270만원으로, 지난해 5월 8일(장중 저가 256만원)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리플(XRP)은 23.5% 내린 1천707원, 솔라나는 15.6% 내린 11만5천원 등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매파'(통화긴축 선호)라는 점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높은 금리와 유동성 축소 우려가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재무부는 은행들에 비트코인을 사라고 지시할 권한이 없다'고 언급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심리가 극도로 냉각돼 있고, 현물 거래량도 적다"면서도 "저점에 가까워질수록 진입 시점을 탐색하는 자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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