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iM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업황 회복이 아닌 수급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의 현 주가는 202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률(P/E) 109배로 전 세계 이차전지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럼에도 최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주된 원인이 이차전지 업황 회복 기대가 아닌, 정부의 코스닥 부양 정책 가능성에 베팅한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수급 유입에 있다" 판단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약 6조원 규모의 자금이 주요 6개 코스닥150 ETF에 유입됐고 레버리지 ETF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지지만, 이차전지 관련 19개 ETF의 순설정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이는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이차전지 업황의 구조적 회복보다는 코스닥 지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부의 코스닥 부양 정책 방향성에 따라 추가적인 수급 유입 가능성은 존재하나 현 주가 수준에서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안할 때 개별 종목 차원의 접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하면서도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실적은 매출 2조8천억원(전년 대비 +11%), 영업이익 1천170억원(전년 대비 -1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출은 주요 고객사의 북미·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에도 메탈 가격 상승효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 인수에 따른 투자 이익과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일회성 효과가 제거되며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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