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튀니지 등 1천명 탑승 계획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스라엘에 봉쇄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전 세계 활동가들이 내달 100척의 배를 끌고 바닷길로 접근을 시도한다.
로이터 통신과 타임스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넬슨 만델라 재단은 5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하고 가자지구 구호선단에 의사, 전쟁범죄 수사관, 엔지니어 등 1천명의 활동가를 태워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시도됐던 구호선단 규모의 2배 정도 되는 것이다.
지난해 구호선단에서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 풀려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손자 만들라 만델라는 "이는 정의와 존엄을 위해 일어서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대의"라며 전 세계 공동체가 이번 계획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번에 조직된 구호선단들은 스페인, 튀니지, 이탈리아 등에서 출발해 가자지구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튀니지와 이집트 등에서 활동가들이 육로로 행진하며 구호선단 활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가자지구 활동가들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전쟁으로 인도주의 위기를 겪는 가가지구에 구호선단을 보내기 위한 작업을 계속 시도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7월에도 구호선단을 띄웠으며 10월에는 글로벌수무드함대'(GSF)라는 이름으로 선박 40여척을 가자지구로 보냈다.
하지만 번번이 이스라엘 봉쇄에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뒤 추방되기를 반복했다.
지난 10월 출항한 GSF에는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비롯한 500여명의 활동가가 타고 있었으며 이스라엘군은 구호 선박을 나포한 뒤 이들을 자국으로 압송했다. GSF에는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씨도 탑승하고 있었으며 김씨도 이스라엘군에 구금됐다 풀려났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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