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에스팀·엑스비스 수요예측…"3월 점차 시장 회복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이번 달 기업공개(IPO) 시장도 지난달과 비슷하게 소강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이 수요예측 일정을 소화하며 상장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인터넷 은행 1호인 케이뱅크, 브랜드 마케팅 및 콘텐츠 기업인 에스팀,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설루션 기업 엑스비스 등의 수요예측 일정이 잡혀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케이뱅크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앞서 2022년 9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을 준비했으나 이듬해 2월 투자 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을 연기했고, 2024년 10월 상장을 목표로 두 번째 IPO를 추진했으나 수요 예측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케이뱅크의 최우형 은행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공모가를 경쟁사 대비 많이 낮추고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을 조정하는 등 주주 친화적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며 상장 의지를 강조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에 대해 "IPO 이후 높아진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고려해볼 시 최대 24조원 성장 여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에스팀은 전속 모델, 인플루언서 등의 지식 재산권(IP)을 기반으로 브랜드 마케팅 및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61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이다.
2009년 설립된 액스비스는 고정밀 제품 프로세싱에 사용되는 레이저 설루션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플랫폼 비전스캔(VisionSCAN)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액 515억 원을 달성했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의 박종선·이채은 연구원은 지난달 IPO 기업수 2개(덕양에너젠·삼성스팩13호)가 과거 연평균(1999~2025년) 같은 달 상장기업 평균 9개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며 "올해 1월의 소강상태는 2월에도 지속되지만, 3월에는 점차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2월 IPO 예상 기업수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3월에 약 6∼8개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1999∼2025) 같은 달 평균인 6개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수요 예측
▲ 에스팀, 코스닥 시장, 2월 9∼13일, 공모가 희망 범위 7천∼8천500원, 한국투자증권
▲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2월 4∼10일, 공모가 희망 범위 8천300∼9천500원, NH투자증권·삼성증권
▲ 엑스비스, 코스닥 시장, 2월 6∼12일, 공모가 희망 범위 1만100원∼1만1천500원,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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