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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화재참사 추모시설에도 불…유족 "무슨말 해야 할지"

입력 2026-02-09 08:50  

스위스 화재참사 추모시설에도 불…유족 "무슨말 해야 할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새해 첫날 스위스의 유명 스키 리조트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시설에서 불이 나 유족과 지역사회가 또다시 충격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위스 발레주(州) 경찰은 이날 새벽 6시 직전에 크랑몽타나 지역에 설치된 임시 추모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 1월 1일 크랑몽타나 리조트의 주점 르콩스텔라시옹에서 새해맞이 파티 도중 발생한 화재로 숨진 41명과 부상자 115명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경찰은 "소방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가 빠르게 진압됐다"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주 동안 방문객들이 남긴 추모 메시지가 담긴 대형 추모 방명록은 화재 속에서도 무사히 보존됐으나, 꽃과 초, 추모 메시지 등 일부 기념물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스위스 공영방송 RTS는 기념물을 보호하려고 설치한 이글루 형태의 흰색 방수 천의 상단이 검게 그을린 모습을 방송으로 전했다.
경찰은 시설 내 중앙 테이블에 놓여 있던 양초 근처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외부인 개입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
추모시설은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주점 바로 앞에 설치됐다가 최근에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1일 르콩스텔라시옹의 화재는 샴페인병에 단 휴대용 폭죽에서 천장으로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길이 천장 방음재를 타고 삽시간에 번졌고 새해 첫날을 맞아 약 400명이 좁은 공간에 밀집한 점도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업주인 프랑스 국적의 부부는 과실치사상·실화 혐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 주점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6년간 안전 점검을 받지 않아 당국의 부실 점검도 논란이 됐으며, 화재 안전 책임자와 소방 담당자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추모시설 화재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족들은 분노와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16세 아들 아르튀르를 잃은 레티시아 브로다르-시트르는 소셜미디어에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안전한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임"이라고 적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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