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 상승 영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8천154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4천31억원)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순손실은 9천161억원으로 역시 적자로 돌아섰으며, 매출은 8조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따른 지방 미분양과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손실이 컸다"며 "국내 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 대구달서푸르지오 시그니처, 고양향동 지식산업센터 미분양 할인 판매와 해외 싱가포르 도시철도 현장의 설계 변경에 따른 물량 증가 영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위험을 선제적으로 반영했음에도 영업현금흐름 등 재무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며 "추가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차입금을 3조7천억원 규모로 유지 중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도 업계 최저 수준인 1조2천억원 규모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우건설의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14조2천355억원으로, 전년(9조9천128억원) 대비 43.6% 증가하면서 연초 수주 목표액(14조2천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작년 말 기준 50조5천968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6.3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조1천55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1천212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7천140억원과 8천781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825억원)와 크게 엇갈렸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 수조 18조원, 매출 8조원의 전망치도 이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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