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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 설 자금 평균 2천630만원 부족"

입력 2026-02-10 08:56  

중기중앙회 "中企 설 자금 평균 2천630만원 부족"
"납품대금 조기 회수·금융기관 차입으로 부족자금 확보"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올해 설 자금 부족액이 평균 2천6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819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년 설과 비교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9.8%로 '원활하다'(19.9%)보다 높았다. 대개는 '보통'(50.3%)이라고 답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이 82.8%로 가장 많았으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44.3%), '인건비 상승'(32.4%)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이 응답한 올해 설 필요 자금은 평균 2억270만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평균 2천63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족 자금 확보 방안(복수응답)으로는 '납품대금 조기 회수'(58.0%), '금융기관 차입'(42.5%), '결제 연기'(32.9%) 등이 주로 거론됐다. '대책 없음'이라는 응답도 18.4%에 달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여건에 대해서는 '보통'이 67.5%로 가장 많았고, '양호' 17.8%, '곤란' 14.7% 순이었다.
은행 자금 조달 시 애로사항이 '없다'는 응답은 86.3%로, '있다'(13.7%)보다 높았다.
애로 요인(복수응답)은 '높은 대출금리'(63.4%), '대출한도 부족'(38.4%), '담보 요구 강화'(19.6%), '신용대출 축소'(17.9%)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상여금(현금)을 '지급 예정'이라고 답한 중소기업은 46.8%, '미지급'은 40.2%였으며, 아직 결정하지 못한 곳은 13.0%였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평균 50.0%, 정액 지급 시 1인당 평균 59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설 공휴일 외 추가 휴무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91.6%였고, 추가 휴무 계획이 있는 기업(8.4%)의 평균 휴무 일수는 1.8일이었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현재 중소기업은 매출 부진에 따른 자금 유입 감소와 고금리에 의한 비용상승이라는 이중고에 대해 설 자금 확보를 위한 납품 대금 조기 회수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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