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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트럼프 우크라 협상에 열광 말아야…갈길 멀어"

입력 2026-02-10 18:01  

러 외무 "트럼프 우크라 협상에 열광 말아야…갈길 멀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지나치게 열광하면 안 된다고 경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매체 NTV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인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기를 꺾었고 그들을 순응하게 했다"며 "우리는 진행 중인 상황에 과도하게 열광하면 안 된다고 누차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우크라이나 평화를 추구하는 한 이 모든 것이 좋다. 그러나 아직 그곳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협상들은 진행 중이고 아부다비에서 두 번째 협상이 열렸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마련, 이에 기반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3∼24일과 이달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회담을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달러를 남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익에 기반해 공식화했다. 우리는 무역, 경제, 통화 전쟁에 의한 방법을 수용하지 않는다"며 "이는 전례 없는 규모로 달러 남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이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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