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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은행주 상승 랠리 계속될듯…모든 지주사 목표주가↑"

입력 2026-02-11 08:34  

하나증권 "은행주 상승 랠리 계속될듯…모든 지주사 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하나증권은 11일 "주가 급등으로 멀티플(배수)이 부담스러워진 타 섹터와 달리 현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9 배에 불과해 은행주 랠리 현상은 계속 진행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이후의 은행주 상승률은 35.6%에 그쳐 코스피 상승률 54.8%를 여전히 하회 중"이라며 이같이 짚었다.
최 연구원은 은행주가 실적발표 이후 상승 랠리를 펼치는 것은 "새로운 요인이 발생해서라기보다는 그동안 잊고 있던 은행주의 매력이 재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은행주 주가 상승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형 은행주가 PBR 1배를 하회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 외에 거의 없다"며 "유독 국내 은행주만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지역만 봐도 국내 은행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유사하고 한때 PBR도 비슷했던 일본 대형은행들은 저PBR 개선 정책에 힘입어 PBR이 1.6배를 넘어섰고, 양안관계 등 지정학적 환경과 경제 수준이 유사한 대만의 은행도 수익성 대비 할인 현상은 거의 없었고 최근에는 ROE 개선으로 대형은행 PBR이 2배 이상에서 거래된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모든 은행 지주사의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전했다.
그는 2026년 예상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69배로 추가 상승 여력을 약 30% 이상으로 판단했다.
이는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주가가 정상화되는 수준이지 리레이팅(재평가) 단계라고 볼 수 없다"며 "시장 분위기와 수급 측면에서 기존 주도업종들이 다시 부각될 경우 은행주 상승 속도가 다소 조절될 개연성은 있지만 은행주가 계속 우상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에도 "낮은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을 기반으로 한 하방 경직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은행주는 보다 편안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펀더멘털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 기대 외에도 "단기적으로는 저PBR주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법개정안 입법과 은행 중심의 컨소시엄 구성이 예상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 처리 등의 정책 모멘텀 발생 또한 가능하다는 점에서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견해를 계속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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