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분석…일본 5.2%·한국 3.2% 점유율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작년 1∼1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0% 성장했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12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적재량은 186억5천700만㎡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52억4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었다.
전체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약 90%를 상회하는 비중을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작년 4분기 기준 한국은 3.2%, 일본은 5.2%의 점유율을 보였다.
기업별로는 업계 1위인 중국 셈코프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6억7천200만㎡를 기록하며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갔다.
또 시니어, 시노마, 겔렉 등 중국 업체들이 각각 26%, 30%, 21%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의 SK아이테크놀로지(SKIET)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5억900만㎡를 기록,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6년에는 EV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EV용 배터리 분리막 수요 증가 속도도 점차 완만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반면, 전력망 안정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으로 ESS용 배터리 분리막 수요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EV용 고성능 제품 경쟁과 함께 ESS향 수요 대응을 위한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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