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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가채무 1천342조엔 사상 최고치…한화 1경2천683조원

입력 2026-02-11 10:13  

日 국가채무 1천342조엔 사상 최고치…한화 1경2천683조원
與 총선 압승에 팽창기조 이어질 듯…금리상승에 이자부담 경고등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의 국채와 차입금을 합친 국가채무가 지난해 말 기준 1천342조1천720억엔(약 1경2천68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회보장비 확충과 물가 고공행진에 따른 민생 대책 등으로 세출이 늘어났지만, 재원을 국채 발행에 의존하는 구조가 굳어진 것이 주요인이다.


11일 NHK와 재무성 등에 따르면 작년 말 국가채무는 2024년 말보다 24조5천355억엔 증가한 것이다.
항목별로는 국채 잔액이 전년 대비 24조837억엔 늘어난 1천197조6천396억엔이었다.
이 중 장래에 세수 등으로 상환해야 하는 일반 국채는 1천94조4천874억엔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차입금은 44조1천328억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정부단기증권은 100조3천996억엔이었다.
전문가들은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표방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에서 부채 규모가 더욱 빨리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하며 정권의 재정 확대 기조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늘어난 부채 규모(약 24조엔)는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수(약 75조엔)의 3분의 1에 육박한다.

채권 시장의 압박도 거세다.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로 일본의 장기 금리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오를 경우, 정부가 지불해야 할 이자 비용이 급격히 불어나며 오히려 국가 재정 운용의 경직성이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기하라 세이지 관방장관은 부채 증가와 관련해 "재정 상황은 착실히 개선될 전망이지만 채무 잔액 대비 국내총생산(GDP)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도록 재정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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