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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압승' 태국 아누틴 총리, 핵심 장관들 유임 방침

입력 2026-02-11 14:12  

'총선 압승' 태국 아누틴 총리, 핵심 장관들 유임 방침
재무·상무·외교 등…정책 안정성 극대화 포석
아누틴 "총선 결과 확정되면 연립정부 구성 착수"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총선에서 보수 품짜이타이당을 이끌어 대승한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가 차기 정부에서 핵심 장관들을 유임시키기로 해 정책적 안정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아누틴 총리는 엑니띠 니띠탄쁘라빳 재무부 장관, 수파지 수툼뿐 상무부 장관, 시하삭 푸앙껫깨우 외교부 장관 등 기존 정부 핵심 각료들을 유임시킬 방침이다.
그는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한 지난해 12월부터 이런 입장을 밝혀 왔으며, 총선에서 품짜이타이당의 승리가 뚜렷해진 지난 8일 밤에도 자신과 재무·상무·외교 장관을 가리켜 "우리 4명은 그대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2006년 군사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9차례 총리가 바뀌고 연임한 총리가 1명도 없었던 태국의 정치 불안이 이번에 크게 완화돼 정책적 안정성·연속성이 자리 잡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테랑 관료 출신인 엑니띠 장관은 전날 재정적 규율을 유지하면서도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부채 부담 경감·투자 유도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엑니띠 장관은 또 태국 밧화 강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태국 중앙은행에 밧화 관련 투기 가능성을 감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 대비 밧화 가치는 지난해 약 9%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약 1% 올라 태국 경제의 근간인 수출산업과 관광 부문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
태국 관광부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8일까지 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419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엑니띠 장관이 점진적인 재정 적자 감축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지나친 재정 지출도 견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수파지 장관은 미국과의 관세 인하 협상, 다른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가속, 수출 시장 다변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련한 외교관인 시하삭 장관은 미국 등 주요국과의 관계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립정부 협상과 관련해 아누틴 총리는 전날 각료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결과를 확정하는 대로 새 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품짜이타이당이 차기 정부를 이끌라는 국민의 신임을 받았지만, 정부 구성 과정은 법적 절차를 엄격히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 때까지 현 각료들이 직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하원 500석 중 193석 확보가 예상되는 품짜이타이당은 이번 총선에서 제휴한 끌라탐당(예상 의석 58석)을 합해 정확히 과반인 251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연정 파트너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제3당 프아타이당(예상 의석 76석)을 끌어들이면 전체 하원 의석의 65%인 325석에 달해 매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아누틴 총리 측은 프아타이당에 고등교육, 산업, 문화 등 분야의 장관 자리를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하지만 선관위의 공식 선거 결과 발표가 4월 9일까지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아누틴 총리는 의석수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면서 연정 협상을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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