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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춘제 특별운송기간 첫 주, 중일 항공편 전년 대비 '반토막'

입력 2026-02-11 15:26  

中춘제 특별운송기간 첫 주, 중일 항공편 전년 대비 '반토막'
상하이 푸둥~오사카 간사이 노선 등 감소 두드러져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춘제 연휴 전후로 국내외 이동이 많아지는 중국의 특별운송기간 '춘윈'(春運) 첫 주에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항공 데이터 업체 DAST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춘윈 첫 주(2월2∼8일) 중일 간 항공편 수가 전년 대비 1천292편(49.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감소 폭이 가장 컸던 노선은 상하이 푸둥과 오사카 간사이 노선, 상하이 푸둥과 도쿄 나리타 노선으로 확인됐다.
제일재경은 작년 춘윈 기간 운행된 노선 가운데 올해 58개 노선이 취소됐고, 항공편 감소폭은 1월보다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언급 이후 일본 측에 사과와 발언 취소를 요구하고, 경제 제재를 포함한 전방위 공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춘제 연휴 기간 치안 등을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정부가 공식 권고한 데 이어 일본 노선 항공권 구매를 무료로 취소해주는 특별처리 방침도 시행중이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산둥항공, 샤먼항공, 상하이항공 등 중국 대형 항공사들이 이에 동참해 올해 10월24일까지 수수료 없이 항공권을 환불해주고 있다.
중국은 최근 총선에서 압승한 다카이치 총리에게 대화를 재개하는 조건으로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취소를 거듭 요구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일본이 진심으로 중일 전략적 호혜 관계를 발전시킬 생각이 있다면, (그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또 매우 명확하다"며 "잘못된 대만 관련 발언을 철회하고, 중일 4대 정치문건과 일본이 한 정치적 약속을 지키며, 실제 행동으로 대화의 성의를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9일 다카이치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안정적 관계 구축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화가 열려있다고 발언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hjkim0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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