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7천919억원·영업익 6천8621억원…결산배당금 500원 결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건설장비업체인 두산밥캣이 건설 경기 침체와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 감소한 6천8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7천919억원으로 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액(달러 기준)을 살펴보면 관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북미 지역이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는 내수 수요 위축이 더해져 13% 줄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전년 수준(1% 증가)을 유지했다.
제품별로 보면 소형 장비와 산업 차량 매출이 각각 2%, 9% 줄었고, 포터블파워는 소폭 성장해 1% 늘었다.
지난해 말 순 현금은 3억5천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다섯 분기째 순 현금 기조를 유지했고, 부채비율은 70.8%로 나타났다.
한편, 두산밥캣 이사회는 이날 1주당 결산 배당금을 500원으로 결의했고, 지난해 연간 총배당금과 주주환원율은 각각 1천700원, 40.4%로 결정됐다.
시장 둔화에도 배당 규모를 역대 최대로 늘려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발표한 '최소배당금 1천600원 및 주주환원율 연결 순이익의 40%' 약속을 이행했다고 두산밥캣은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전망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64억5천만달러,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4억8천200만달러를 제시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주요 시장 수요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딜러 재고 확충과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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