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2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우도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50.8% 상회했다"며 "추정치에는 (스페이스X와 합병한) xAI 관련 평가이익을 3천억원 수준으로 반영했는데 이번 실적발표에서 5천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9일 지난해 실적 발표 당시 "투자전문기업으로서 지난 한 해 동안 스페이스X, xAI 등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xAI의 경우 이번에 2천300억달러의 가치로 평가받았다"면서 "기존 1천368억달러 대비 약 68% 증가한 수치며 조달금 200억달러 제외 시 실질 가치 증가는 46.5%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또한 "2024년 12월 첫 번째 공개매수에서 스페이스X는 3천500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때 미래에셋증권의 장부가는 6천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2022년 전후 1천400억달러에서 3천500억달러로 2.5배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xAI와 합병하면서 1조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에 반영될 스페이스X의 장부가치는 1조6천억원, 평가이익은 1조원으로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우 연구원은 상장 후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1조5천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상장 시기와 시장의 주가 변동성, 지분율 희석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주가에 결과적으로 반영되는 값은 다를 수 있으나 이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관련 모멘텀(동력)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6.8% 올린 6만1천5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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