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현대ADM바이오는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유전자를 분석해 항암제 내성의 원인이 '약물 전달 실패'에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씨앤팜, 현대바이오[048410], 현대ADM으로 구성된 '바이오 신약팀'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476040] 및 젠큐릭스[229000]와 공동 연구를 통해 내성 암 조직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항암제 내성을 '암세포의 유전적 변이'가 아닌 '약물 전달의 실패'로 재정의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연구팀이 핵심 물질 '페니트리움'을 투여하자 암세포가 쌓아 올린 핵심 유전자군인 콜라겐(COL1A1, COL1A2)과 FN1 발현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이는 약물 침투를 원천 봉쇄하던 두꺼운 세포외기질(ECM) 장벽이 유전자 수준에서 붕괴했음을 의미하며, 약물이 암세포 핵까지 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 통로'가 확보됐음을 시사한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아울러 이는 전립선암 치료의 난관으로 받아들여졌던 'AR-V7 돌연변이'를 해결할 열쇠가 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AR-V7는 전립선암 항암제 내성과 관련된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다.
현대ADM[187660] 측은 "췌장암 오가노이드에서 확인된 기질 장벽 붕괴 기전은 조직학적 구조가 동일한 전립선암에서도 똑같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han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