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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덜란드법원 '넥스페리아 조사명령'에 "부당 간섭이 문제"

입력 2026-02-12 17:29  

中, 네덜란드법원 '넥스페리아 조사명령'에 "부당 간섭이 문제"
中외교부 "네덜란드, 기업 내부 분쟁 해결 위한 조건 만들어야"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네덜란드 법원이 중국 기업 윙테크 소유의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의 경영 부실 문제 조사를 명령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네덜란드 정부의 부당한 행정 개입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중국 주관 부처는 넥스페리아 반도체 문제에 관해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하면서 넥스페리아 문제의 근원은 기업 경영에 대한 네덜란드의 부당한 행정적 간섭에 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기업 내부 분쟁의 조속한 해결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공급망 안정을 위해 네덜란드가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소법원 기업재판소의 서면 판결에 대응한 것이다.
네덜란드 법원은 전날 "넥스페리아의 정책과 경영 행위에 의문을 제기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한다"며 넥스페리아 경영 부실 정식 조사를 명령했다.
넥스페리아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 세계 최상위권 기업으로 2019년 중국 반도체 기업 윙테크에 인수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한창이던 작년 9월 기술 유출 우려를 이유로 윙테크의 넥스페리아 경영권을 박탈하는 긴급 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네덜란드 법원은 작년 10월 장쉐정 넥스페리아 최고경영자(CEO)의 직무를 정지하고, 회사 주식을 네덜란드 변호사가 관리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광둥성 공장에서 생산되는 넥스페리아 제품의 수출을 제한했고, 이 여파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공급에 큰 차질을 겪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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