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수단 북부 나일강에서 선박이 침몰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수단 리버나일 주정부는 전날 나일강변의 타이바 알카와드 마을과 데임 알카라이 마을을 오가는 선박이 침몰해 이날까지 21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아직 일부 승객은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침몰 선박에 30명이 탑승했다고 AFP에 말했으며, 수단의사회(SDN)는 승객 중 6명은 생존했다고 전했다.
동부아프리카를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나일강은 이집트뿐 아니라 수단에서도 주요한 수자원의 원천이다.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등의 호수와 강에서 발원한 백나일강과 에티오피아 타나호에서 발원한 청나일강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합류해 이집트를 지나 지중해로 흘러간다.
하지만 수단은 경제난에다 2023년 시작된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 내전으로 나일강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는 강 양안을 오가는 다리도 거의 없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SDN은 이번 사고가 하천 운송의 취약성과 기본적 안전 기준 부재, 사고 발생 시 조기에 구조에 나설 당국 부재 등을 총체적으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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