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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검찰, 기밀정보로 군사작전에 베팅한 예비군 기소

입력 2026-02-13 09:04  

이스라엘 검찰, 기밀정보로 군사작전에 베팅한 예비군 기소
"심각한 윤리적 일탈"…폴리마켓 '내부정보 베팅' 논란 확산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기밀정보를 활용해 도박을 한 이스라엘 예비군과 민간인이 기소됐다고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검찰에 따르면 예비군 1명과 민간인 1명은 미래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이스라엘 군사 작전과 관련한 상품에 돈을 걸었다.
이스라엘 군은 성명을 통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본다"라며 "고도의 기밀 정보를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윤리적 일탈"이라고 밝혔다.
군은 기밀 정보를 활용한 베팅으로 작전상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은 중대한 안보 범죄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현지 언론은 폴리마켓의 한 사용자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시점과 군사 작전 종료 시점을 정확히 예측해 수만 달러를 벌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정보를 활용한 폴리마켓 베팅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다시 부각했다고 지적했다.
폴리마켓은 정치와 군사, 금융, 스포츠 등 다양한 사안을 내기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 금융시장과 달리 내부자 거래를 방지하는 규제 장치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1월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할 것'이라는 내기에 3만4천달러(약 4천800만원)를 베팅한 이용자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직전에 거액을 베팅했기 때문에 내부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하프타임쇼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맞힌 사용자가 등장해 내부 정보 활용 의혹이 제기됐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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