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 음식을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으로 준비하는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유통업계는 명절 음식을 즐기며 가족과의 시간을 즐기는 수요가 여전한 만큼 부담 없는 명절 간편식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 속에 관련 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
14일 컬리에 따르면 올해 설 직전 1주간(2월 5∼11일) 떡국, 전, 불고기 등 명절 식품 밀키트 상품 수가 지난해보다 48% 늘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간편식 PB '피코크'가 지난해 설 육수류 11종, 전류 6종을 포함해 모두 48종의 '피코크 설 제사용품' 라인업을 선보였으나 올해는 이를 60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역시 냉동전·떡갈비·잡채 등을 포함한 명절 식품 밀키트 상품 수를 지난해 39%, 올해 31% 각각 늘렸다.
여기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용량 신상품도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기름 때문에 밀키트 수요가 높은 전·튀김류가 대표적이다.
이마트 피코크 전류의 경우 지난해 설 매출이 전년보다 43% 늘었고, 튀김류도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는 설을 앞두고 관련 할인 행사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명절 당일인 17일까지 피코크 제수용 간편식을 10∼30% 할인 판매하고, 2만5천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5천원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19일까지 오징어 해물완자, 동태전 등 '요리하다 제사용품 10종'을 최대 3천원 할인한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려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간편식 상품과 할인 행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준비하려는 소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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