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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사이언스] 한 번 새기면 평생?…'맞춤형 지속성' 문신 기술 개발

입력 2026-02-14 08:00  

[바이오사이언스] 한 번 새기면 평생?…'맞춤형 지속성' 문신 기술 개발
PVP 코팅 비율 따라 체내 잔존 기간 조절
특허 등록·국제학술지 게재로 과학적 근거 확보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작년 9월 문신사법 국회 통과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이 합법화됐지만 신체에 한 번 새기면 평생 지우기 힘들다는 인식 때문에 여전히 기피되고 있다.
이러한 문신에 대한 나쁜 인식을 바꿀만한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지바이오닉 연구팀은 작년 말 폴리비닐피롤리돈(PVP) 코팅 비율을 정밀하게 조절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내 면역 작용에 의해 자연스럽게 분해·배출되는 색소 기술과 관련한 특허 2건을 등록했다.
해당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Dyes and Pigments'(2025년 4월호)와 'Surfaces and Interfaces'(2025년 9월호)에 각각 게재되며 과학적 타당성을 입증했다.
논문에 따르면 고분자 화합물 폴리비닐피롤리돈(PVP)으로 코팅된 카본 블랙 나노입자는 생체적합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식세포(phagocytosis)에 의해 점진적으로 제거되는 특성을 보였다.
특히 체내 잔존 기간이 코팅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사 문신 색소 '메디투(Medittoo)'가 문신의 선명도를 유지하다가 소비자가 원하는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제거되도록 설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라고 지바이오닉이 설명했다.
메디투 색소는 피부에 주입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배출되도록 설계된 '맞춤형 지속성(Customized Persistence)' 기술을 적용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이 인정된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물질 등 고순도 등급 부형제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공인 시험기관을 통한 제품의 안전성과 생체적합성 검증도 이뤄졌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수행한 세포독성 평가(CCK-8 assay)와 활성산소(DCFDA assay) 시험 결과, 섬유아세포(fibroblast) 기준 세포 생존율 90% 이상을 나타냈고 산화적 스트레스도 유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세라믹기술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피부 감작성(알레르기 반응) 시험과 면역독성학적 평가에서는 무자극·무독성 판정을 받아 생체적합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장점을 보유한 메디투는 작년 1월부터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서 두피문신(SMP)용 염료로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워지는 문신 색소가 흉터 커버, 백반증 치료, 피부 재건 문신 등 의료 솔루션에 적용될 경우 미용재료를 넘어 의학적 치료제로 진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지바이오닉 김온벌 대표는 "문신을 하고 싶지만 제거의 어려움과 피부 등 인체에 미치는 유해 우려에 대한 부담 때문에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두피 문신(SMP), 반영구 화장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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