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인상에 적자 폭은 줄듯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이번 겨울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건수가 320만여건으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2일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 대형 4개사의 긴급출동 건수는 321만4천9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15만2천740건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사고 접수 건수도 같은 기간 117만7천45건에서 123만8천9건으로 5.2% 증가했다.
긴급출동 사유는 배터리 충전이 190만5천738건으로 가장 많았고, 긴급 견인(53만5천425건)과 타이어 교체 및 수리(53만545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긴급 견인과 타이어 교체는 한파·폭설 등 영향으로 각각 5.9%, 4.3% 증가했다.
반면 잠금장치 해제와 비상 급유는 6.6%, 1.6% 줄었다.
자동차 긴급 출동 증가 등 영향으로 보험사들의 부담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1%로, 2020년 업계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말에 한파 등으로 손해율이 높은 편인데다가,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누적되고 부품비 등 손해액도 늘어난 영향이다.
보험사들이 이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3~1.4% 순차적으로 인상하면서 자동차보험 적자 폭도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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